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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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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나 뭔가를 느낄 수 있나 싶은 사례들을 들먹이며 이렇다저렇다 주장하는 자기계발서 느낌입니다. 소설 형식을 빌렸지만, 위인들을 들먹이며 창작된 이야기를 근거로 자기 하고 싶은 말을 설파하는 내용으로 보였습니다.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나름 좋은 말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제 감성이 미국인이 아니다 보니 소설로서의 감동도 깨우침도 없었습니다. 공감되지도 않은 이런저런 예시 따위 치우고,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주장이나 몇 줄 적고 끝냈어도 될법한 느낌이었습니다. 살면서 꼭 봐야 하는 그런 책은 아니라 봅니다.

삼일카레를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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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보던 유튜브에서 광고하길래 구매했다.  무언가 카레... 소스 같은 느낌이 드는 제품이다. 아마도 큰 건더기가 없고 걸죽한 느낌이라 그런 것 같다.  즉흥적으로 밥과 소면을 섞어 먹을 생각을 했다.  카레는 밥을 넣어야 하고, 라면을 좋아하지만 기름이 많이 나오니 소면을 쓰자는 논리다.  면 삶은 물은 카레를 데우는 데 재활용한다.  추가로 뭔가 심심한 느낌도 들어서 참치캔 하나를 추가했다.  드디어 완성!  맛은 어떤가?  일단 소면은 넣은 의미가 없었다. 아무 맛도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식감도 없었다. 탄수화물이 부족한 게 아니라면 굳이 넣을 필요가 없었다.  참치의 경우도 그리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기름 맛 살짝 느껴보는 것에 만족하는 정도. 오히려 더 걸죽해지는데 일조한 느낌이다.  오뚜기의 3분 카레 보다는 인스턴트 느낌이 덜했지만 소면을 괜히 넣어서 밍숭맹숭하게 먹은 감이 있다.  밥과 면을 같이 넣기 보다는 둘 중 하나만 넣고 참치보다는 씹는 맛이 있을 것 같은 고기를 넣어봐야 할 것 같다.

오뚜기 크래프트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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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카레를 좋아한다고 했을 때, 그것은 고기와 야채를 크게 썰어서 볶고 카레 가루를 물에 풀어 만드는 엄마손 카레를 뜻했다. 하지만 이제는 먹을 수 없는 음식이 되어서 홈플러스에서 3분 카레를 집어 들었다.  예전에는 급식에 나오는 인스턴트 카레를 엄청 싫어했다. (짜장은 더 싫다.) 마요네즈나 치즈도 싫어하던 시절이었고, 나이를 먹으며 마요네즈나 치즈가 좋아지듯이 인스턴트 카레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짜장은 지금도 싫다.)  평소에는 눈여겨보지 않던 3분의 세계. 다양한 맛의 카레가 보였다. 내가 크래프트 카레를 집어 든 이유는 예전부터 봤던 회사가 오뚜기였고, 포장도 뭔가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카레를 산 당일에는 같이 구매한 순살 치킨을 먹었고, 다음 날 남은 치킨에 카레를 부어 먹기로 생각했다.  카레에 밥은 기본이라 생각해서 밥도 넣는다.  맛은 어떤가? 치킨의 경우,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전자레인지로 뜨겁게 데워 먹었다. 뜨겁고 눅눅한 껍질에서 느껴지는 콩기름 맛이 좋았고, 고기 자체는 식감이 좋았다. 카레는 이전에 먹어봤던 기본 3분 카레보다 진득한, 뭔가 우유나 치즈? 그러한 것들이 더 들어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진한 맛이 났다.  문득, 시간을 내서 시중에 파는 인스턴트 카레를 하나씩 다 먹어보면 어떨까 싶기도 했지만, 생각만 해도 귀찮아서 목표로 삼지는 않을 것이다.  유튜브를 보다가 '삼일 카레'라는 제품의 광고가 나와서 구매해 보았다. 다음에는 이것을 먹어볼 생각이다.

책 - 모두 거짓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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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빅데이터와 그것을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질문, 좀 더 정확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의 홍보 타이틀에는 "구글 트렌드로 밝혀낸 충격적인 인간의 욕망"이라고 써져 있어서 구글이라는 회사와 사람들이 말하지 않는 진실이 주된 내용일 것 같았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흥미를 유도하는 소재로 사용된 듯 합니다.) 이 책에는 사람들이 입력하는 검색어는 그 어떤 설문지의 답변 보다 진실에 가깝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생활 패턴(검색, SNS등등)이 쉽게 축적되고, 이 세상은, 그 방대한 데이터의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 - 우울할 땐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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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책을 읽고 싶을 때 무작정 서점 싸이트에 들어가 화면에 표시되는 책들을 봅니다. 평소에 의지박약, 게으름, 어리석은 선택에 관심이 있었던 터라 제목을 보고(표지만 봤다면 손이 가지 않았을 것 같았습니다) 흥미가 생겼습니다. 뇌라고 하는 신체의 동작과 우울한 감정을 이야기합니다. 과학에 관련된 책의 인용이라던가 주석은 한 번도 따로 확인해 본 적이 없으면서도 '음, 이건 과학적인 사실을 적은 책이군.'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게 좀 웃기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 터무니없는 내용은 아니라 여겨졌습니다. 내용에 대해 만족하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만족 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설명해 보라고 하면 못 할 것 같지만 그동안 어렴풋이 느끼던 무언가에 대한 형태를 생각 할 수 있었습니다. 우울한 마음과 별 개로 몸의 상태나 환경에 대한 내 반응은 남들보다 특별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책 - 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

저자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구매한 책이다. 영상을 재미있게 보고 있고, 관심가는 분야의 책이라 고민없이 구매했다. 현 시점에 전자책은 나오지 않았다. 주로 지하철 퇴근 용도로 보고 있는데 종이로 된 책은 지하철에 사람이 많은 경우 꺼내기가 힘들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용에 이미지가 많아서 전자책으로 나와도 스마트폰과 같은 작은 화면으로 보기는 힘들 것 같다. 폰트의 크기, 컬러인쇄, 이미지의 배치는 내용전달을 쉽고 읽기 편하게 구성한 것 같았다. 하지만 안좋게 보자면 가격에 분량을 맞춘 느낌도 들었다. 내용은 유튜브 영상 중에서 4차 산업형명에 관련된 부분을 글로 정리한 것 같았다. 영상을 전부 봤다면 책을 읽을 때 더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같은 내용이라면 역시 영상으로 보는 게 더 재미있다. 책의 내용은 상식 수준에서 해당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최근 한국의 상황, 문화에 대한 비유가 간간히 나온다. 주제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한 이야기라서 한참 뒤에 읽으면 재미가 없을 것 같다. 관심 있는 주제라면 지금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