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 설치…중동 전쟁 여파 대응 강화
청와대가 25일 강훈식 비서실장 중심의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해 중동 정세에 따른 국내외 상황을 엄중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비서실장이 비상경제상황실장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이 부실장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중동 전쟁 여파가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정도까지 미칠 수 있다고 보고, 다양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준비 중이다. 특히 원유 중심 에너지 수급 동향이 정상화되기까지 약 4개월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 일본 총리, IEA에 비축유 추가 방출 요청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5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만나 비축유 추가 방출 준비를 요청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어려움을 겪는 아시아 각국 상황을 언급하며 전쟁 장기화에 대비한 추가 방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IEA는 지난 11일 전략 비축유 4억 배럴 방출을 결정했으며, 일본은 이달 16일부터 민간 비축유 방출을 시작하고 26일부터 국가 비축유를 공급할 예정이다.
3. 재계, 에너지 절약 동참…삼성·SK·LG 등 차량 5부제 실시
중동 사태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진 가운데 삼성, SK, LG, 롯데, 한화 등 주요 그룹이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에 동참하기로 했다. 삼성은 26일부터 국내 모든 사업장에 차량 10부제를 시행하며, SK그룹은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도입한다.
LG그룹은 27일부터 차량 10부제를 시행하고, 한화그룹은 26일부터 국내 모든 계열사에 차량 5부제를 적용한다. 각 사는 냉난방 적정 온도 유지, 대기전력 차단 등 에너지 절감 캠페인도 병행한다.
4.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원/달러 환율 1,499.7원
25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5bp 오른 연 3.558%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859%로 2.4bp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만에 다시 올라 1,499.7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불안 심리로 인해 국채 금리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일부 물량에서 손절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5. 한국GM, 국내 투자 2배 늘려 철수설 진화
미국의 고율 관세로 철수설에 휩싸였던 한국GM이 국내 투자를 두 배로 늘리고 진화에 나섰다. 한국GM은 25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노동조합과 공동 행사를 열고 국내에 3억달러(약 4천4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3억달러와 별도로, 석 달 만에 투자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추가 투자는 새로운 프레스 기계 도입 등 생산 시설 현대화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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