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국내 경제 뉴스

미-이란 전쟁 발발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는 등 글로벌 경제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국 경제도 직격탄을 맞을 전망입니다.


1. 미-이란 전쟁 발발…유가·천연가스 급등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이란 군사작전이 개시되면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7.7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7% 상승했으며, 장중에는 배럴당 82.37달러까지 치솟아 1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란은 보복으로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을 불태우겠다"며 "이 지역에서 단 한 방울의 석유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카타르에서는 이란 드론 공격으로 LNG 생산 시설이 피해를 입어 천연가스 가격도 폭등했습니다.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40% 급등했으며, 동북아시아 지역 LNG 가격지표(JKM)도 약 40%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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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부 "원유·석유제품 208일분 비축…장기화에도 확실히 대비"

정부는 중동 상황 악화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원유와 석유제품 208일분을 비축하고 있다"며 "장기화에도 확실히 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3일) 국내 증시 개장 전에도 관계부처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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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5대 금융, 이란 사태 피해 기업에 일제히 금융지원

국내 5대 금융그룹이 중동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KB금융그룹은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피해 기업에 최대 1.0%p 우대금리를 적용한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지원합니다.

신한금융그룹은 피해 규모 범위 내에서 최대 10억원의 운전자금·시설자금을 대출하고 최고 1.0%p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합니다. 하나은행은 총 12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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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2월 민간아파트 청약 물량 15년 만에 최소

올해 1월과 2월 전국 민간 아파트 청약 일반공급 물량이 1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민간 아파트 청약 일반공급 물량은 총 3,91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5,416가구) 대비 약 27.8% 감소한 수치로, 2011년 3,864가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물량입니다. 지속적인 공사비 상승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건설사들이 공급 시기를 신중하게 조율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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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경제계, 대미투자법 신속통과 촉구…"늦어질수록 협상력 약화"

경제6단체는 국회에 계류 중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가 늦어질수록 대미 협상력은 약화하고, 한미 경제협력의 실익은 실현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를 25%로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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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부, 사상 첫 '농지 전수조사' 추진

정부가 전국 농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전수조사를 벌이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농지가 투기 대상이 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르면 이달 중 전수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특히 수도권 중심의 농지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농업경영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농지담보대출 관련 점검을 지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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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BK, 홈플러스 수혈자금 1천억원 마련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김병주 회장의 자택 등을 담보로 1천억원의 긴급운영자금을 마련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작년 12월 DIP 투입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적자 점포 매각 등을 중심으로 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MBK파트너스와 채권자인 메리츠가 각각 1천억원을 부담하고 산업은행이 1천억원을 대출해주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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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 시각: 2026-03-03 오전 8:00 (KST)

출처: 연합뉴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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