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국제유가 폭등…배럴당 90달러 돌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2.21% 상승한 배럴당 9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35.63% 급등한 것으로, 1983년 이후 선물 거래 사상 최대 상승 폭이다.
국제 원유의 약 5분의 1을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원유 수송이 막혔고,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의 저장시설이 포화 상태에 달했다. 일부 국가들은 유전의 생산량까지 줄이게 되자 국제유가는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계속될 경우 인플레이션을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 이재명 대통령, 담합·가격조작 '대국민 중대 범죄' 규정…공정위 전방위 조사
이재명 대통령이 담합과 가격 조작을 대국민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국무회의와 SNS 등을 통해 담합 행위에 엄정 대응할 것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공정위는 설탕, 밀가루, 교복, 대출 금리, 유류 등 생활 물가와 직결된 분야에서 잇따라 담합 조사에 나서고 있다. 전분당 4사 담합으로 약 1.2조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으며, 설탕·밀가루 업체들이 공정위 발표를 전후해 가격을 낮추는 효과도 나타났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공정위에 인력 및 조사권 확대와 불법행위 과징금, 신고 포상금 인상 등을 주문해 왔다. 다만 대통령이 아젠다를 제시하고 각 부처가 이행하는 '톱다운 행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 반도체 수출 103% 증가…1월 경상수지 133억달러 흑자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1월 경상수지가 13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 12월(187억달러)보다는 줄었으나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하며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경상수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4. "석화의 쌀" 나프타, 2주 뒤 동난다…중동발 에너지 대란 현실화
중동 전쟁 여파로 '석화의 쌀'로 불리는 나프타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산유국들의 저장시설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면서 생산량 감축이 불가피해졌다.
에너지컨설팅회사 크플러는 쿠웨이트가 생산량 감축에 착수했다는 징후를 포착했다며, 저장시설이 한계에 도달하면 향후 며칠 내에 생산량을 더욱 줄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5. 3차 상법 의결…재계 "경영권 방어수단 포이즌필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 공포안을 의결했다. 재계는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경영권 방어 장치인 포이즌 필(Poison Pill)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3차 상법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핵심으로 하며, 이사의 충실의무 명확화, 소액주주 권리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재계는 경영권 방어 수단이 없을 경우 기업들이 공격적 M&A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수집 시각: 2026-03-07 오전 11:00 (KST)
출처: 한국경제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