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9 해외 경제 뉴스 (오후)

오늘 오후 주요 해외 경제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중동 상황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이슈입니다.

1. 유가 사상 최대 급등... 브랜트유 100달러 돌파, "하늘이 한계"

이란-미·이스라엘 분쟁이 확대되면서 국제 유가가 사상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브킨트 원유 선물은 전일 대비 11.6% 상승해 배럴당 103.47달러를 기록했고, WTI 원유는 12.2% 급등해 101.9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최고치는 각각 119.5달러, 119.48달러에 달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전 석유국장 닐 앳킨슨은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폐쇄는 우리가 본 적 없는 상황"이라며 "이게 지속되면 전례 없는 에너지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유가 전망에 대해 "하늘이 한계(Sky is the limit)"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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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 30년 만에 연료 가격 상한제 부활... 유가 충격 대응

한국이 유가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 30년 만에 연료 가격 상한제를 도입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상한제를 신속히 도입하고 대담하게 시행하겠다"며 국가 안보 차원의 대응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금요일 기준 리터당 1,900원($1.28)을 넘어섰고, 일요일에는 1,945원으로 추가 상승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략적 파트너들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지 않는 대체 공급망을 신속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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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 소비자 물가 3년 만에 최고 상승... 설 연휴 효과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해 2023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도 1.8% 상승해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설명절 연휴가 늘어나면서 여행, 외식, 영화 등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입니다. 반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월 대비 하락폭이 완화되어 -0.9%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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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럽 증시 하락... 스톡스600 1.4% ↓, 국채 금리 급등

유럽 증시가 중동 리스크와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런던 시간 12시 25분 기준 약 1.4% 하락했고, 석유·가스 섹터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더 주목할 점은 유럽 국채 금리의 급등입니다. 영국 10년물 길트 금리는 15bp 상승해 4.776%를 기록했고, 2년물은 27bp 급등해 4.140%에 달했습니다. 독일 2년물 분드 금리도 9bp 가까이 상승해 2.3974%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점화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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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엔비디아, AI 데이터센터 기업 Nscale에 투자... 밸류에이션 146억 달러

엔비디아가 AI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Nscale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습니다. Nscale은 20억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146억 달러로 평가받았습니다. 아케르 ASA와 8090 인더스트리가 리드했고, 시타델, 델, 레노버, 노키아, 포인트72 등도 참여했습니다.

새로운 이사진으로 전 메타 COO 셰릴 샌드버그, 전 영국 부총리 겸 메타 임원 닉 클레그, 전 야후 사수전 데커가 합류합니다. Nscale은 2024년 설립된 영국 기업으로, AI 붐으로 인한 인프라 확충 수요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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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시아 중앙은행, '이란플레이션' 변수 직면... 정책 딜레마 심화

이란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정책 운영에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닛케이 아시아는 이를 '이란플레이션(Iranflation)'이라 명명하며,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 지원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 한국, 대만 등은 특히 큰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석유 비축량 방출을 준비 중이고, 베트남은 연료 수입 관세를 철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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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G7 재무장관, 긴급 회의 논의... 석유 비축방출 검토

G7 재무장관들이 긴급 회의를 열어 석유 비축방출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G7 재무장관들이 이란 위기에 대응해 국제에너지기구(IEA) 주관의 석유 방출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국 재무부와 프랑스 정부도 회의 개최를 확인했습니다.

유가는 장중 $119 수준까지 치솟았으나, G7 회의 소식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분석가들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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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 시각: 2026-03-09 오후 (KST)

출처: CNBC, Nikkei Asia, Financial Times, South China Morning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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