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이란 전쟁 장기화 시 1550원 우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6일 주간 거래에서 장중 1500원을 돌파했다. 역외 거래가 아닌 정규장에서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의 군사 시설을 공습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자 국제 유가도 다시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았다.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하자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을 돌파했다. 외환당국은 별도의 시장 개입에 나서지 않고 관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전쟁이 장기화하고 국제 유가가 더 상승할 경우 환율이 1550원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2. 2월 취업자수 23만4000명 증가…5개월 만에 최대폭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 달 만에 20만명대를 회복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만 15세 이상 취업자는 2841만3000명으로 1년 전 대비 23만4000명 늘었다. 작년 11월 22만5000명을 기록한 후 12월 16만8000명, 1월 10만8000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3개월 만에 20만명대로 반등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9월 31만2000명에 이어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다만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 취업난은 여전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6000명 감소했고, 청년 실업률은 7.7%로 2021년 2월 이후 같은 달 기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8만7000명, 30대 8만6000명, 50대 6000명 증가했다.
3. 수출 1위 품목 81개…한국, 5년째 글로벌 톱10 유지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수출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며 글로벌 톱10 국가로 5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가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시장에서 수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품목이 총 81개에 달한다. 이는 한국 제품의 품질 경쟁력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의 수출 기반이 탄탄함을 시사한다.
4. 기초연금 인상률 소득별 차등 적용…저소득 부부감액은 줄인다
정부가 기초연금 개편을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이다. 소위 '잘사는 노인'에게 지급되는 연금액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기초연금 인상률을 소득별로 차등 적용하고 저소득층의 부부감액은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언급한 '하후상박' 구조로 기초연금을 개편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다.
5. 유가 급등에 원전 가동률 80%까지 높인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가동률을 60%에서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 가동률을 낮추고 원전 가동률을 높여 에너지 수급 안정과 전기료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원전 안전성 논란 속에서도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원전 의존도를 높이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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