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테크 기업들, 대규모 해고 이유로 AI 지목
메타, 구글, 아마존, 블록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대규모 인력 감축을 발표하면서 그 이유로 인공지능 (AI) 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2026 년이 AI 가 업무 방식을 극적으로 바꾸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메타는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블록의 잭 도시 CEO 는 "AI 도구 덕분에 더 작은 팀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전체 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을 감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AI 를 해고 이유로 내세우는 것이 단순한 비용 절감보다 나아 보이는 전략이라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일부 기업에서는 코드의 25~75% 가 AI 로 생성되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이 실제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들 기업은 AI 에 총 6,500 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비용 충당을 위해 인건비 절감을 선택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2. 에픽게임즈 해고에 말기 뇌암 투병 직원 포함
에픽게임즈가 최근 1,000 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과정에서 말기 뇌암으로 투병 중인 기술 작가가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해당 직원의 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남편의 장례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지, 집을 지킬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호소했습니다. 에픽게임즈는 해고된 직원들에게 4 개월 이상의 급여와 2027 년 1 월까지의 주식 옵션을 제공하지만, 말기 암이라는 기저질환으로 새로운 생명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팀 스위니 CEO 는 X(트위터) 를 통해 "유가족과 접촉하여 보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의료 정보는 기밀이며 해고 결정 요인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51 억 달러의 순자산을 가진 CEO 의 발언과 실제 피해자의 상황 사이에는 큰 괴리가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 블루스카이, AI 기반 커스텀 피드 앱 '아티 (Attie)' 출시
블루스카이가 새로운 standalone AI 앱 '아티 (Attie)'를 공개했습니다. 이 앱은 앤스로픽의 클로드를 기반으로 하여,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을 입력하면 맞춤형 소셜 미디어 피드를 자동으로 생성해줍니다. 별도의 코딩 지식 없이도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커스텀 피드를 만들 수 있으며, 추후에는 사용자가 직접 소셜 앱을 만들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블루스카이의 제이 그레이버 최고혁신책임자는 "AI 가 플랫폼이 아닌 사람을 위해 일해야 한다"며 "오픈 프로토콜이 이 힘을 사용자의 손에 직접 쥐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블루스카이는 최근 1 억 달러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으며, 3 년 이상의 운영 자금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4. 중국 AI 채팅봇 딥시크, 출시 이후 최대 장애 발생
중국 AI 기업 딥시크 (DeepSeek) 의 채팅봇 서비스가 월요일 오전부터 7 시간 13 분 동안 대규모 장애를 겪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초 바이럴 확산 이후 가장 긴 중단 시간입니다. 회사는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서버 오류나 업데이트 중 발생한 소프트웨어 버그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딥시크는 차세대 V4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이 모델은 이미지·비디오·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흥미롭게도 딥시크는 새로운 모델을 엔비디아 등 미국 칩 제조사에 공유하지 않고 화웨이 등 현지 공급업체에만 공유하고 있어, 미국 칩 업체의 지배력을 줄이려는 중국 정부의 전략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5. 보이저 1 호, 지구에서 1 광일 (光日) 거리 접근
1977 년 발사된 보이저 1 호가 2026 년 11 월경 지구에서 1 광일 거리 (전파가 도달하는 데 24 시간 걸리는 거리) 에 도달할 예정입니다. 현재 보이저 1 호는 지구에서 약 253 억 km 떨어져 있으며, 편도 신호 전송에 23 시간 32 분이 소요됩니다. 11 월 15 일경에는 259 억 km 까지 멀어지며 정확히 24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이는 인류가 만든 물체가 도달한 가장 먼 거리로, 명령을 보내고 응답을 받는 데만 이틀이 걸리게 됩니다. NASA 는 보이저 1 호의 핵전원이 1 년 이내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그 이후에도 탐사선은 계속 우주 공간을 떠돌게 됩니다.
6. AI 안면인식 오류로 무고한 여성 체포
테네시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AI 안면인식 기술의 오류로 자신이 방문한 적도 없는 주에서 발생한 범죄로 체포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AI 기반 법집행 도구의 신뢰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안면인식 기술은 특히 유색인종과 여성에서 오류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여러 차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역의 경찰서에서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 도구가 수사 보조 수단으로만 사용되어야 하며, 체포의 유일한 근거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7. 월마트, 2026 년 말까지 전 미국 매장에 디지털 가격 태그 도입
월마트가 종이 가격 라벨을 디지털 전자잉크 태그로 교체하는 작업을 전 미국 매장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모든 매장에 도입될 예정이며, 크로거 등 다른 대형 유통업체도 유사한 기술을 시험 중입니다. 월마트 측은 "가격 변경 시간을 75% 단축하여 고객 지원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과 소비자 단체는 이를 '서지 프라이싱 (수요에 따른 동적 가격 책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상원의원은 1 만 평방피트 이상의 식료품점에서 디지털 가격 태그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입니다.
8. 빅테크의 기후 목표, AI 데이터센터로 인해 후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으로 인해 기후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구글의 배출량은 50%, 메타는 60% 이상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은 2030 년 탄소중립 목표를 "어려운 도전"으로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2024 년 미국 데이터센터는 전체 전력의 4.6% 를 사용했으며, 2028 년에는 이 수치가 3 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재생에너지 구매량은 기록적이었으나, 전력 부족으로 인해 천연가스 발전 의존도가 40% 이상으로 높아진 상황입니다.
9. 그라펜 OS, 연령 확인 법안 준수 거부 선언
프라이버시 중심의 안드로이드 기반 OS 인 그라펜 OS 가 전 세계 어떤 지역의 연령 확인 법안도 준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브라질의 디지털 ECA 법, 캘리포니아의 디지털 연령 보증법 등 전 세계적으로 OS 수준에서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확산되고 있으나, 그라펜 OS 는 "어떤 개인 정보나 신분증, 계정 정보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안 준수를 거부했습니다.
이는 특정 지역에서는 제품 판매가 불가능해질 수 있음을 의미하나, 프로젝트팀은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모토로라와의 협업으로 2027 년 출시 예정인 그라펜 OS 탑재 스마트폰도 유사한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10. 마이크로소프트, 1 만 년 보관 가능한 유리 데이터 저장 기술 개발
마이크로소프트 연구팀이 데이터를 유리판에 저장하여 1 만 년 동안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두께 2mm 의 붕규산 유리판에 258 개의 데이터 레이어를 구축하여 약 2TB 의 정보를 저장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하여 유리 내부에 미세한 변화를 만들고, 이를 현미경 카메라로 읽어내는 방식입니다.
기존 하드디스크나 자기테이프는 수 년 내에 수명이 다하지만, 유리 저장매체는 전력이나 유지보수 없이도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어 장기 아카이브에 이상적입니다. 긁힘, 끓는 물, 자석 등에도 강하며, 인류의 디지털 기록을 미래 세대에 전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1. 중국 테크 기업들, 홍콩으로 속속 이전
중국 본토 테크 기업들이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홍콩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은 76 곳으로 전년 (30 곳) 대비 153% 증가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차이나 리스크' 경계로 인해 본토 기업들의 자본 조달과 신뢰 확보가 어려워지자, 홍콩을 중간 기착지로 삼는 전략입니다.
배달 로봇 기업 운지 (Yunji) 는 홍콩에서 제품을 테스트한 후 해외로 확장할 계획이며, AI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닝램프 테크놀로지 등도 홍콩에 운영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홍콩은 국제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중국 기업에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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