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틀 만에 10 조 증발…삼천당제약 급락, '황천당' 오명
코스닥 시가총액 1 위였던 삼천당제약이 이틀 연속 급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지난달 30 일 장중 123 만 3000 원까지 치솟았으나 31 일 하한가를 맞았고, 1 일 10.25% 내린 74 만 4000 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틀 동안 증발한 시총은 약 10 조원에 달하며 시총 순위도 4 위로 밀렸습니다.
시장에서는 급락 배경으로 3 대 리스크를 꼽았습니다. 첫째, 계약 신뢰성 문제입니다. 회사는 미국 파트너와 독점 계약을 맺고 1 억달러 규모 마일스톤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나 계약 상대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기술력 검증 부재입니다. 경구용 인슐린·비만약 플랫폼과 관련해 임상 결과나 학술 발표가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셋째, R&D 역량 의문입니다. 박사급 연구 인력이 1 명뿐이며 연구개발비도 2023 년 220 억원에서 2025 년 156 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삼천당제약은 69 개 ETF 에 편입되며 1 조 4000 억원 규모 자금이 유입됐는데, 사태가 장기화하면 ETF 환매와 리밸런싱 과정에서 연쇄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2. 점포 수 경쟁 끝내자, 편의점주 달아올라
저 PBR 주로 외면받던 편의점주가 유통주 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1 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 주간 BGF 리테일은 12.0%, GS 리테일은 8.3% 상승했습니다. 이는 유통 대장주인 롯데쇼핑 (-4.8%), 신세계 (-6.1%) 와 정반대 흐름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편의점업계의 '스크랩 앤드 빌드 (Scrap & Build)' 전략이 효과를 냈다고 분석합니다. 이는 수익성이 낮은 부진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고 양질의 점포를 신규 출점해 점당 매출을 극대화하는 내실 경영 전략입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GS 리테일의 올해 1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4% 급증한 504 억원, BGF 리테일은 28.1% 늘어난 290 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양사 모두 기존점 성장률이 3%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사업 구조가 단순한 BGF 리테일에 특히 관심을 두고 있으며, BGF 리테일의 자기자본이익률 (ROE) 은 지난해 15.6% 에서 올해 16.6% 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HD 한국조선 교환사채 후폭풍…HD 현대중공업 주가 3% 하락
코스피지수의 급반등에도 HD 현대중공업 주가는 1 일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HD 현대그룹의 조선 관련 중간지주사인 HD 한국조선해양이 HD 현대중공업 주식을 대상으로 2 조 4000 억원 규모 교환사채 (EB) 를 발행한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HD 한국조선해양은 15 억 5000 만달러 (약 2 조 4000 억원) 규모 EB 를 발행하기로 했으며, 교환 대상은 HD 현대중공업 주식 453 만 주입니다. 이는 HD 현대중공업 주식 총수의 4.32% 에 해당하며, 발행 후 HD 한국조선해양의 지분율은 69.2% 에서 66% 로 줄어듭니다.
HD 한국조선해양은 조달 자금을 친환경 선박 사업 확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MASGA)' 추진 등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EB 발행이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HD 한국조선해양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보유 지분을 현금화했으며, 할증 발행이라는 점에서 당장 오버행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입니다.
4. 중동전쟁 여파? 테슬라 전기차, 3 월 유럽서 판매 급증
유럽 내 전기차 판매가 3 월에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3 월 한달간 테슬라 신차 9569 대가 등록돼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으며, 2023 년 12 월 역대 최고치 (9572 대) 에 근접했습니다.
노르웨이에서도 3 월 테슬라 등록 대수가 6150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습니다. 스웨덴과 덴마크에서도 각각 144%, 96%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1 분기 전체 테슬라 등록 건수는 프랑스 108%, 노르웨이 95%, 스웨덴 48%, 덴마크 50% 증가로 집계됐습니다.
테슬라는 작년 내내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 신모델 부족, 일론 머스크 CEO 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반발 등으로 유럽 시장 점유율이 절반으로 줄었으나, 작년 말 저렴한 버전의 모델 Y 와 모델 3 출시 후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블룸버그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2 달러를 돌파하면서 전기차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회복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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