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스피, 트럼프 연설에 4% 대 급락 5,200 대 후퇴…사이드카 발동 (종합)
코스피가 2 일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소화하며 급락 전환해 단숨에 5,200 대로 밀려났다. 지수는 전장보다 244.65 포인트 (4.47%) 내린 5,234.05 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8% 급등해 5,400 선을 회복했던 지수가 하루 만에 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이란에 대해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하며 강경 발언을 내놓았다. 이에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 가격은 장중 6% 급등해 배럴당 106 달러를 넘어섰고, 원/달러 환율도 18.4 원 급등한 1,519.7 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 천 364 억원, 1 조 4 천 526 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 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으며, 이는 2023 년 9 월 이후 약 2 년 6 개월 만에 가장 긴 순매도 기록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5.91% 급락해 17 만원대로 밀렸으며, SK 하이닉스도 -7.05% 하락했다. 반면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30%), 현대로템 (6.73%) 등 방산주는 상승했다.
2.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 주 연속 확대…중하위권이 견인
한동안 둔화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2 주 연속 확대됐다. 2 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 월 다섯째 주 (3 월 30 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12% 상승했다.
상급지인 강남 3 구 (서초·강남·송파구) 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하위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돼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전체 상승률을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강남 3 구의 하락은 6 주째 이어졌으나 하락폭이 확대된 곳은 강남구 뿐이었고 서초구와 송파구는 내림폭이 축소됐다.
성북구와 서대문구, 강서구가 각 0.27% 로 서울 전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중구와 관악구는 0.26%, 노원구와 구로구는 0.24% 각각 오르며 상승폭 상위권을 차지했다.
박원갑 KB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베이비부머를 비롯한 고령자들은 보유세 등 각종 세금 부담 우려에 매물을 내놓으면서 강남권과 일부 한강벨트 가격은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나 30·40 대는 중저가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서울 평균 상승률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