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민연금, 벤처펀드 인력 족쇄 푼다…출자 규모 역대급
국민연금공단이 국내 벤처펀드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핵심 운용인력 겸업 금지' 원칙을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의 오랜 건의를 수용해 인력 운용 규제를 풀고 출자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리면서 벤처투자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새 기준은 이달 공고되는 출자사업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5~6곳을 선정해 총 4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으로, 이는 최근 5개년 출자 규모(연간 1500억~2000억원)의 두 배 안팎으로 늘어난 수준입니다.
2.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롤러코스터…증권가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이란전 전개 양상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날 13.4% 급등 후 이날 5.91% 내린 17만 8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7.05% 하락한 83만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2586억원어치, SK하이닉스 826억원어치를 매도했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두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1.81% 급증한 36조 8902억원, SK하이닉스는 314.97% 증가한 30조 8762억원으로 추정됩니다.
3. 트럼프 이란 강경 발언에 증시 급락…호르무즈 통행료 기대감으로 반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에서 '종전 선언' 대신 강경 발언을 내놓으며 국내 증시가 순식간에 얼어붙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4%대~5%대 급락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18.4원 급등한 1519.7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3주간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을 위한 프로토콜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이 일부 반등했습니다. 이란 외교부 차관은 "통행료를 받고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 3월 외환보유액 40억달러 감소…11개월 만에 최대폭
한국의 3월 외환보유액이 환율 방어 등에 활용되면서 40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세계 12위 수준인 외환보유액은 중동 분쟁 장기화와 유가 상승, 달러 강세 등으로 인해 방어 자금으로 활용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은행은 정확한 규모를 다음 주 초 공개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스라엘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추가적인 환율 방어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받을 준비"…오만과 협의 중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감시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 초안을 오만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교부 카젬 가리바바디 차관은 "평시에도 해협 통과를 원하면 연안국인 이란 및 오만과의 조율이 필요하다"며 "통행료를 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통행료라도 내면 해협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반응했습니다. 다만 오만이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국가로서 이란의 계획에 동참할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영국 주재 40여 개국 외무장관들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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