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3일 해외 뉴스 요약


1. 카타르 가스 폭발 사고로 최소 13명 사망·수십 명 부상

원문 제목: At least 13 killed and dozens injured after Qatar gas explosion

출처: BB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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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일요일 밤 카타르 라스 라판 산업지구 내 바르잔 지역 가스 공급 시설에서 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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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최대 규모의 가스 시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 카타르 내무부는 일요일 밤 라스 라판(Ras Laffan) 산업지구에 위치한 도시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처리 시설에서 '기술적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발 당시 화염으로 인해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주황색으로 변했다. 사드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폭발이 국가 수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사고일 뿐 사보타주(파괴 공작)나 적대적 공격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라스 라판 항구는 세계 최대의 인공 항구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수출 시설을 갖춘 곳으로, 올해 초 이란의 공격 목표가 된 바 있다. 일요일 발생한 폭발 충격으로 창문이 흔들리는 등 라스 라판에서 70km 이상 떨어진 도하 중심부에서도 진동이 느껴져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폭발이 바르잔(Barzan) 지역 가스 공급 시설에서 발생했으며, 정부가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경적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운영 재개 시점을 결정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긴급 유지보수 작업으로 인해 2025년 12월부터 공장 생산을 의도적으로 전면 중단했다가, 불과 이틀 전에서야 다시 가동을 시작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알카비 장관은 사망자들이 모두 인도와 파키스탄 국적자라고 확인했다. 도하 주재 인도 대사관은 카타르 당국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사망자 및 부상자 가족들에게 모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 라스 라판 산업도시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는 일요일 저녁 6월 21일 바르잔 지역 가스 공급 시설에서 폭발이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사측은 "비상 대응팀이 즉시 투입되어 화재를 진압했으며, 현재는 통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지난 3월 중단되었던 운영을 재개하던 작업 도중 발생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의 전쟁 당시 카타르가 글로벌 에너지의 주요 공급처인 탓에 라스 라판 항구는 보복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카타르에너지는 시설 복구 작업으로 인해 향후 3~5년간 LNG 생산량이 1,280만 톤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는 분쟁 대응 차원에서 전 세계 LNG 공급량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생산을 중단했다가 최근 다시 출하를 시작한 상태였다.


2. 헝가리 총리, 오르반 '마피아' 체제 탈피 위한 국가 정화 작업 착수

원문 제목: Hungary’s PM launches drive to free country from Orban’s ‘mafia’

출처: Al Jaze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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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페테르 마자르 헝가리 총리가 빅토르 오르반 전 총리의 유산을 청산하고 동결된 EU 지원금을 확보하기 위해 신헌법 제정, 대통령직 폐지, 반부패 기구 설립을 골자로 한 전면적 개혁 추진 계획인 '정화의 불길 작전(Operation Cleansing Fire)'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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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된 개혁안에는 새 헌법 제정과 반부패 기구 설립, 그리고 대통령 해임 등이 포함되어 있다. 페테르 마자르 헝가리 총리는 빅토르 오르반 전 총리가 강요했던 구속 상태에서 국가를 벗어나게 하기 위한 광범위한 개혁 드라이브에 나섰다. 마자르 총리는 월요일 의회 연설에서 이른바 ‘정화의 불길 작전(Operation Cleansing Fire)’이라 명명한 일련의 경제·정치·법적 조치들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티사당 정부는 새 헌법을 도입하고 국가 기관을 정비하며, 새로운 반부패 기구를 설립하는 한편 대통령을 직위 해제할 방침이다. 마자르 총리는 “지난 16년간 통치해 온 정치·경제 마피아의 구속으로부터 우리 나라를 해방시키겠다”고 밝혔다. 마자르 총리는 지난 4월, 16년 동안 집권한 전 총리를 몰아내고 취임했다. 오르반 전 총리가 이끄는 피데스당은 집권 기간 동안 다수당의 지위를 이용해 헝가리의 거의 모든 권력 장치를 장악했다. 또한 체계적인 부패를 조직하고 헝가리를 러시아 쪽으로 밀어붙였으며, 유럽연합(EU) 내의 불화를 조장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제 티사당은 이러한 복잡한 연결망을 풀어내고 헝가리 내 부패를 척결하며, 권력 피라미드 곳곳에 포진한 오르반의 핵심 측근들을 제거해야 하는 벅찬 과제에 직면했다. 이번 개혁안은 마자르 정부의 시급한 과제 중 하나다. 그는 티사당의 헌법 개정 가능 다수 의석을 활용해 EU와의 합의를 이행함으로써, 오르반 집권기 법치주의 문제로 동결되었던 총 164억 유로(약 190억 달러)의 기금을 8월 말까지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 과정의 핵심은 타마시 슐요크 대통령의 해임이다. 마자르 총리는 오르반이 임명한 국가수반인 슐요크 대통령에게 사임을 요구했으며, 월요일에는 그를 해임하기 위한 헌법 개정안을 제안했다. 헝가리 대통령은 공식적인 권한이 적지만, 법안을 의회로 돌려보내거나 헌법재판소에 회부함으로써 입법 절차를 늦출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슐요크 대통령은 자신에게 정치적 의도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에 대해 피데스당의 게르게이 구야스 의원은 마자르 총리의 연설을 “중상모략이며 형편없다”고 비난했다. 마자르 총리의 계획에 따르면, 슐요크 대통령이 해임될 경우 최대 5년 임기의 새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한편, 공론화 과정을 거친 헌법 검토는 9월에 시작되어 국민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 다른 변경 사항으로는 헌법재판소 판사의 연령 제한을 70세로 설정해 오르반의 측근인 페테르 폴트 재판장이 은퇴하도록 강제하고, 국회의원의 임기를 12년으로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마자르 총리는 최근 몇 년간 부패로 인해 헝가리 국내총생산(GDP)의 8~10%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다는 수치를 인용하며, 헝가리의 최우수 인재들이 새로운 반부패 기구를 이끌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최고의 경찰관과 수사관, 전문가들이 이 기관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헝가리 의회는 이달 초 총리의 임기를 8년으로 제한하는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오르반 전 총리가 향후 다시 집권하는 길을 사실상 차단했다.


3.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40도 폭염 예보에 '적색 경보' 발령

원문 제목: Red heat alerts issued in France, Italy and Spain as 40C temperatures forecast

출처: BB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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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프랑스, 스페인, 독일을 포함한 서유럽 및 중유럽 여러 국가에 폭염 경보(적색 단계)가 발령되었습니다. 사하라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학교 휴교와 교통 혼잡이 발생했으며,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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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스페인을 비롯한 서유럽 및 중유럽 지역에 최고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예고되면서 '적색'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프랑스 기상청(Météo-France)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 지역의 절반 이상에 최고 단계의 기상 특보가 내려졌으며, 수백 곳의 학교가 휴교 조치됐다. 지난 월요일 보르도는 최고 기온 42도를 기록했다. 프랑스 남부 카르팡트라에서는 2세와 4세 어린이가 가족 차량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번 사고는 폭염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당국 또한 유사한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고온 현상은 사하라 사막의 뜨거운 공기가 북상하며 해당 지역에 열기를 가두면서 발생했다. 기상 예보관들은 이번 폭염이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긴 기간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과학자들은 반복되는 폭염이 지구 온난화의 징후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기상청은 1947년 이후 프랑스에서 기록된 51차례의 폭염 중 34회가 2000년 이후에, 26회가 2011년 이후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럽 대륙의 많은 지역은 이번 수요일에 기온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파리는 4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 파리에서는 여러 열차 노선의 운행 횟수가 감축됐다. 프랑스 국영철도(SNCF)는 고위험군 취약 계층에게 이번 주 열차 이용을 피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프랑스 내 약 845개 학교가 휴교했으며, 1,800개 학교는 조기 하교를 실시했다. 다만 100만 명 이상의 고등학생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대입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구술시험을 치렀다. 프랑스 기상청이 발령하는 4단계 경보 중 최고 단계인 '적색 경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므로 극도의 주의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프랑스 내 수십 곳의 다른 지역에는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되었으며, 전국적으로 총 6,300만 명의 인구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산된다. 남부 프랑스에서 차량 내 숨진 채 발견된 어린이들의 정확한 사망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어머니와 함께 쇼핑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최고 기온 39도의 날씨에 창문이 닫힌 차 안에 갇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결국 숨졌다. 현지 검찰은 정확한 사인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폭염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지난 주말 13명의 익사 사고가 발생한 이후, 호수나 강 등 관리되지 않는 지역에서 무리하게 열을 식히려는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롱드 남서부 지역 당국은 일요일, 80세에서 95세 사이의 노인 3명이 극심한 더위 등의 영향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4. 체코 공영방송 직원들, "정부의 독립성 침해 위협"에 파업 돌입

원문 제목: Czech public media staff strike, citing government threat to independence

출처: Al Jaze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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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체코 공영방송 직원들이 정부의 수신료 제도 폐지 및 국가 직접 지원금 전환 계획에 반대하며 하루 동안 경고 파업을 벌였다. 이들은 정부의 이번 계획이 정치적 외압과 예산 삭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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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직접적인 예산 통제 계획이 정치적 외압에 대한 우려를 낳으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체코 공영방송 직원들은 체코 텔레비전(CT)과 체코 라디오(CRo)의 재원을 정부 직접 통제하에 두려는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하루 동안 '경고성' 파업을 벌였다. 수주 전 예고된 이번 파업은 월요일 프라하에 위치한 CT 본사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규모 시민 항의 시위에 이은 조치다. 이는 포퓰리즘 정부가 국가적으로 존경받는 공영미디어의 독립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경고를 담은 여러 집회 중 가장 최근의 사례다. 파업 참여자들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수많은 시민은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 정부가 언론사에 대한 정치적 통제력을 행사하려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체코 내각은 지난주 수신료 제도에서 국가 예산 직접 지원 방식으로 전환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공영방송의 예산은 2008년 수준으로 삭감될 예정이다. 참고로 전임 정부는 지난해 17년 만에 처음으로 CT의 예산 규모를 확대한 바 있다. 바비시 총리는 새로운 재원 모델이 저소득 가구에 더 공정하며, 방송사의 효율성 제고를 독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정부에 방송 업무에 개입할 권한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최근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의 강경 정부들이 취한 유사한 행보를 사례로 들었다. 국경없는기자회(RSF)를 비롯한 미디어 감시 단체들 또한 정부의 이번 조치와 공영방송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수천 명의 기자와 공영미디어 직원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월요일 일부 프로그램은 화면에 카운트다운 시계와 설명 문구를 띄운 채 1분 지연 송출되었다. 프라하 남쪽 외곽의 CT 본사 밖에서는 수백 명의 직원이 시위를 벌였으며, 프라하 중심가의 CRo 건물 주변으로는 직원들이 인간 띠를 형성했다. 검은 옷을 입은 대부분의 시위자는 "우리는 관제 언론이 아니다", "독립성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바비시 총리는 지난해 12월 취임 전 수신료 폐지를 약속했으며, 현재 3당 연합 정부가 유권자와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계획이 시행되면 방송사들은 내년 예산이 약 15% 삭감되어,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공영 라디오와 텔레비전 경영진은 밝혔다. 바비시 총리는 정부가 언론의 독립성을 침해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하지만, 극우 및 급진 우파 인사들이 포함된 그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그동안 공영방송의 자유주의적 관점과 편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해 왔다. 체코 공영미디어를 억압하려는 시도에 대한 반대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 윌 캐스카트 물러난 왓츠앱, 인도 스타트업 창업자가로 이끈다

원문 제목: WhatsApp to be led by Indian start-up founder as Will Cathcart steps back

출처: BB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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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크레드(Cred)'의 창업자인 쿠날 샤가 윌 캐스카트의 뒤를 이어 왓츠앱의 수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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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캐스카트 왓츠앱 책임자가 사임을 발표했다. 캐스카트는 약 7년 동안 메타의 인기 메시징 플랫폼인 왓츠앱을 이끌며, 전 세계 30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개인 채팅 서비스로 성장시켰다. 그는 월요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왓츠앱이 "역대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다"면서도, 지금이 "물러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캐스카트는 앞으로도 메타의 경영진으로서 역할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며, 후임으로는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크레드(Cred)'의 창업자인 쿠날 샤가 왓츠앱 책임자로 임명됐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샤가 크레드를 통해 "인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기업 중 하나"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샤가 "세계 최대의 메시징 앱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빌더 정신과 글로벌 관점을 갖추고 있다"며, "쿠날과 함께 협력해 왓츠앱을 수십억 명의 사용자와 수백만 개의 기업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크레드는 고소득자가 신용카드 대금을 제때 결제하면 보상을 제공하는 '멤버십 전용' 서비스를 통해 인도의 결제 시장 혁신을 꾀해 왔다. 샤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2018년 크레드를 설립하기 전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여러 스타트업에서 투자자 및 고문으로 활동했다. 그는 월요일 해당 플랫폼을 통해 왓츠앱의 새로운 역할을 맡으면서도 크레드의 주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크레드가 메타로부터 9억 달러(약 6억 7,900만 파운드)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메타는 크레드 지분 20%를 보유하게 된다. 샤는 메타가 소수 투자자로 참여하지만 "사용자 데이터에는 접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의 이번 왓츠앱 리더십 교체는 인도 시장 내에서 이미 강력한 입지를 다진 왓츠앱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신저 등 수십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메타의 '앱 패밀리'에 속한 왓츠앱은 그동안 광고, 유료 구독, AI 도구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려는 메타의 핵심 분야였다. 월드 포퓰레이션 리뷰(World Population Review)에 따르면 왓츠앱은 인도 내에서 약 8억 5,3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널리 쓰이고 있다. 다만, 최근 인도 내에서는 모회사인 메타와의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공유 관행을 두고 일부 조사를 받는 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6. 미 법원, 트럼프 정부의 미네소타 공무원 대상 소환장 발부 제동

원문 제목: US judge blocks Trump administration subpoena against Minnesota officials

출처: Al Jaze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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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연방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네소타주 공무원들에게 발부한 소환장을 차단했다. 재판부는 연방 이민 단속에 반대한 공무원들에 대한 법무부의 조사가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되었으며, 괴롭히기 위한 의도가 있었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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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단속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민주당 주 정부 관계자들을 겨냥한 수사가 차질을 빚게 됐다. 미국 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서부 미네소타주의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하려던 시도를 차단했다. 이는 정부의 대규모 강제 추방 단속에 반대 의견을 낸 관계자들을 조사하려던 정부 측 노력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패트릭 쉴츠 미 연방법원 판사는 월요일 판결을 통해, 단속이 최고조에 달했을 당시 법무부(DOJ)가 시작한 조사 과정에서 팀 월즈 주지사 등 관계자들에게 발부된 소환장을 무효화했다. 쉴츠 판사는 결정문에서 “본 법원은 문제가 된 소환장의 주된 목적이 미네소타주 관계자들로 하여금 연방 정부의 민사 이민법 집행을 돕도록 강요하고, 이에 응하지 않은 이들을 괴롭히고 보복하려는 데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명령은 6월 17일에 내려졌으며 월요일에 공개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소와 수사 위협을 통해 정치적 적대 세력과 국내 반대파를 겨냥하고 있다는 지속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6명의 주 정부 관계자에게 발부된 이번 소환장은 이들이 행정부의 단속에 반대한 것이 연방 당국의 업무를 방해하려는 시도였는지에 대해 광범위한 정보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국내 테러리즘과 조직적인 정치적 폭력에 대응하라”는 지침을 근거로, 단속에 반대하는 단체 회원인 미네소타 활동가 15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단속 과정에서 연방 요원이 미국 시민 2명을 총격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주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단속을 권력 남용이자 행정부의 저항 중심지로 간주되는 도시들을 위협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의 부통령 후보로 활동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잦은 공격 대상이 되었던 민주당 소속 월즈 주지사는 월요일 성명을 통해 이번 판결을 환영했다. 월즈 주지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늘의 판결은 법치주의와 우리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연방법원 판사는 나를 포함한 미네소타 선출직 공직자들에 대한 미 법무부의 수사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며, 위헌적이고 근거 없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네소타 주민들과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미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법적 권리를 행사하는 일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7. '유급 휴가' 미끼 스캠 메일에 속은 캐나다 의료진, "잔인한 기만" 분노

원문 제목: Canadian healthcare staff decry ‘cruel hoax’ after scam email promises paid day off

출처: Guardian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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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캐나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의 노동조합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유급 휴가'라는 거짓 약속을 내세워 실시한 사이버 보안 피싱 테스트를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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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보건 의료 종사자 대상 ‘몰상식한’ 내부 사이버 보안 테스트 강력 비판** 캐나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의 보건 의료 종사자들은 수년간 과도한 업무량과 낮은 처우에 시달려 왔다. 높은 이직률과 번아웃, 그리고 갈수록 부족해지는 자원으로 인해 의료계 종사자들은 한계점에 다다른 상태였다. 그러던 중 수천 명의 직원들에게 ‘6월 휴일’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이 도착했고, 이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쁨을 느꼈다. 해당 메시지는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인 ‘코케어(CorCare)’ 도입을 위해 최근 수백 시간의 의무 연장 근무를 수행한 직원들의 전문성과 직업윤리에 감사를 표하는 내용이었다. 이메일에는 주 정부가 “중대한 변화의 시기에 직원들이 보여준 노고를 인정한다”며, 감사의 표시로 유급 휴가 하루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NL헬스서비스(N.L.HealthServices)와 우리가 봉사하는 지역사회 및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보여준 보살핌과 전문성,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수신자들은 제공된 링크를 클릭해 ‘6월 휴일’ 신청을 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하지만 이 이메일은 ‘remailmail.com’이라는 외부 도메인에서 발송된 것이었다. 정당한 휴식을 기대했던 이들이 실망할 수밖에 없음을 암시하는 신호였다. 다음 날, 직원들은 해당 메시지와 유급 휴가 약속이 사실은 링크를 클릭하는 직원을 추적하기 위한 내부 사이버 보안 테스트의 일환이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특히 코케어 도입 과정에서 휴가 신청조차 거절당했던 많은 직원은 자신들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불신과 분노를 터뜨렸다. 한 노조 위원장은 피로에 지친 노동자들을 겨냥한 이번 ‘잔인한 기만극’에 대해 “역겨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리 얼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공공 및 민간 근로자 협회 회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 조합원들은 코케어의 성공적인 가동을 위해 엄청난 양의 업무와 희생을 감내했다. 그들에게 휴가 약속으로 조롱을 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얼 회장은 이번 이메일 사건 이후 최소 한 명의 직원이 사직서를 냈으며, 이는 번아웃 상태의 직원들에게 ‘마지막 결정타’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베트 커피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등록 간호사 노조 회장 역시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좌절감에 공감했다. 그는 의무 연장 근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휴가 신청 거절이 겹치면서 코케어 도입 기간 중 이미 많은 이들이 현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커피 회장은 이번 테스트가 “조합원들에 대해 매우 몰상식하고 무례한 처사”라며, 이번 일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캐나다 전역의 병원과 보건 의료 네트워크는 랜섬웨어를 통해 시스템 전체를 마비시키려는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특히 뉴펀들랜드 주는 2021년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일부 보건 의료 컴퓨터 시스템이 수개월 동안 마비된 적이 있어, 무해해 보이는 이메일에 악성 링크를 숨기는 ‘피싱’ 위협에 민감한 상황이었다.


8. UN "미얀마군, 6개월간 민간인 700명 이상 살해"

원문 제목: Myanmar army killed over 700 civilians in six months, UN says

출처: BB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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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유엔(UN)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가 지난 8월부터 1월 사이 어린이 153명을 포함해 최소 702명의 민간인을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습이 파괴와 고통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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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UN)은 지난해 6개월간의 선거 기간 중 미얀마 군부가 700명 이상의 민간인 사망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올해 1월까지를 다룬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신뢰할 만한 소식통을 통해 확인된 사망자는 여성 224명과 어린이 153명을 포함해 최소 70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은 5년 전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선거 실시를 발표한 시점부터 6개월간을 의미한다. 다만 이번 선거는 주요 야권 정당들이 배제되면서 '가짜 선거'라는 비판을 널리 받았다. 보고서는 "국제 사회의 지원 감소가 수백만 명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얀마 군부는 2021년 쿠데타를 일으켰으며, 이는 수천 명의 사망자와 수백만 명의 피난민을 낳은 내전으로 이어졌다. 현재 미얀마 전역의 넓은 지역은 무장 반군 세력이 통제하고 있다. 유엔 인권사무소의 이번 보고서는 공습이 "파괴와 고통의 가장 큰 단일 원인으로 남아 있다"고 명시했다. 특히 사가잉 지역은 군부가 영토 확장을 시도하면서 "민간인에게 가장 위험한 지역"이 되었으며, 여성 60명과 어린이 30명을 포함해 19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사가잉주 초웅우의 한 학교 앞에 모인 민간인들에게 포탄이 떨어져 어린이 4명을 포함한 2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보고서는 "공격 당시 참가자들은 불교 사순절 종료를 기념하는 촛불 행사를 열고 있었으며, 정치범 석방과 군 징집 반대, 군부 주도 선거 거부를 촉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12월에는 사가잉주 타바인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찻집에 군용기가 폭격을 가해 최소 19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고서는 로힝야족이 아라칸군에 의해 강제 징집된 사례와 더불어 살해, 임의 구금, 성폭력 등의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미얀마 국민들이 군부의 손에 충분히 고통받지 않은 것마냥, 이제는 외부 세계로부터 잊힌 것처럼 보인다"며, "지역 보호 활동을 위한 자금 지원은 군부의 지속적인 표적 공격과 무차별 공격으로 인한 고통 속에서 유일한 위안이었으나, 이러한 지원 철회는 상처에 상처를 더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는 5년 전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로부터 권력을 찬탈하고 아웅산 수치 국가 지도자를 투옥했다. 2년 전 반군이 대대적인 승리를 거두며 세력을 확장했으나, 최근 군부가 강제 징집과 드론 전력 강화를 통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다시 공세로 전환하며 반군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4월,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 장군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많은 인기 정당들이 출마 금지 처분을 받았고, 내전 지역의 상당수가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이번 선거 결과는 이미 정해진 수순이었다. 현재 미얀마 의회는 그의 충성파들로 채워져 있다.


9. 인도 러크나우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화재로 최소 14명 사망

원문 제목: Fire at animation studio in India’s Lucknow kills at least 14

출처: Al Jaze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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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인도 러크나우의 도서관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입주한 3층 규모 상업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학생을 포함한 최소 14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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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러크나우의 한 대학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들을 포함해 최소 14명이 숨졌다. 이번 화재는 월요일 인도 북부 도시 러크나우의 3층 규모 상업용 건물에서 발생했다. 해당 건물은 층별로 대학생들을 위한 도서관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그리고 동물병원이 입점해 있었다. 불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주도 내 주거 지역에 위치한 이 건물의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수는 보고서에 따라 최소 14명에서 1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브라제시 파탁 주 부총리는 기자들에게 "행복한 가정의 아이들 14명이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이 외에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망자 전원이 학생인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소셜 미디어에 게시된 영상에는 사람들이 깨진 창문을 통해 탈출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한 남성이 탈출하려다 위층에서 추락하는 장면이 포착됐으나, 현지 언론은 그가 생존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짙은 연기로 인해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자 벽을 허물고 건물 내부로 진입했다.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수색하는 동안 연기를 제거하기 위해 배기 팬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직원 모하마드 아신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막 돌아왔을 때 화재 경보를 들었다"며 "처음에는 작은 불인 줄 알았는데, 막상 나가려 했을 때는 이미 방과 복도가 연기로 가득 찬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도에서는 안전 규정 무시와 소방 시설 부족으로 인해 건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배선으로 인한 전기 단락이 인도 내 화재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0. '제도적 위협'…콜롬비아 극우 지도자 당선에 민주주의 위기 우려 고조

원문 제목: ‘Institutional threat’: election of far-right leader raises fears for democracy in Colombia

출처: Guardian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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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이자 극우 성향의 변호사인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가 콜롬비아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그는 대통령 당선 후 국가 규모의 획기적인 축소와 더불어 범죄자 및 정치적 좌파 세력에 대한 강력한 탄압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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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아벨라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가 좌파 세력을 '내장까지 파헤치겠다'고 다짐하며, 범죄자들을 '쥐와 바퀴벌레'처럼 죽이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2012년, 20명 이상의 여성이 콜롬비아의 한 복음주의 목사를 성추행 혐의로 고발했을 당시, 피고의 변호인이었던 데 라 에스프리에야는 법정에서 피해 여성들을 '트레파도라스(trepadoras, 사회적 신분 상승을 노리는 자들을 비하하는 표현)'라고 지칭하며 해당 주장의 신빙성을 깎아내리려 했다. 그는 결국 의뢰인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냈으나(해당 사건은 현재 대법원 검토 중), 이 발언이 담긴 영상이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 기간 중 다시 부각되면서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거센 분노를 샀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 바로 그 변호사가 콜롬비아의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스스로를 '엘 티그레(El Tigre, 호랑이)'라 부르는 백만장자 데 라 에스프리에야는 준군사조직 지도자들을 변호하며 법조 경력을 시작했으며, 공직 경험은 전무하다. 그는 4,100만 명의 유권자 중 단 25만 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좌파 성향의 이반 세페다 상원의원을 꺾었다. 오는 8월 7일, 그는 콜롬비아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좌파 대통령인 구스타보 페트로의 뒤를 잇게 된다. 이는 콜롬비아가 다시 우경화되었음을 의미하며, 데 라 에스프리에야는 기존의 보수 대통령들보다 훨씬 더 극우적인 성향을 띤 것으로 평가받는다. 데 라 에스프리에야는 당선 소감에서 헌법과 '모든 콜롬비아인'의 권리를 존중하겠다고 밝혔으나, 좌파를 '내장까지 파헤치겠다'고 약속하고 시위대에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하며 범죄자들을 '쥐와 바퀴벌레'처럼 처단하겠다고 공언한 47세의 '아웃사이더'의 당선에 많은 분석가와 활동가들은 콜롬비아 민주주의가 처할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페미니즘 잡지 '볼카니카스(Volcánicas)'의 공동 설립자이자 편집장인 카탈리나 루이즈-나바로 씨는 "두렵다"며 "콜롬비아의 제도가 견고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제도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의 당선은 라틴아메리카 전역의 대통령 선거를 휩쓸고 있는 극우 바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사례다. 자신의 캠페인을 지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추종자인 그는 트럼프를 비롯해 엘살바도르의 포퓰리즘 독재자 나이브 부켈레 등 지역 내 보수 지도자들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그는 영토 및 코카인 밀매 경로를 장악하기 위해 범죄 집단과 군대가 충돌하며 살인, 강제 이주, 학살, 납치를 유발해 온 수십 년 된 무력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부켈레의 논란 많은 갱단 소탕 작전을 벤치마킹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가문에서 영감을 받아 콜롬비아 국가대표 축구 유니폼을 극우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으로부터는 고양이과 동물 마스코트(밀레이의 경우 사자)와 국가 규모를 40% 축소하겠다는 '전기톱' 공약을 차용했다.


11. 러시아군 병력 집결, 돈바스 점령의 핵심 도시 위협

원문 제목: Russian troop build-up threatens city seen as key to seizing Ukraine's Donbas

출처: BB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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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콘스탸느니우카에 침투해 '그레이 존(회색지대)'을 형성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의 남은 거점들을 장악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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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코스탼티니우카 시에 침투해 현재 포위망을 구축하고 있다. 현지에서 작전 중인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BBC에 도시 전체가 사실상 어느 쪽의 통제도 받지 않는 '회색 지대'가 되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는 "러시아군이 우리 배후 지역으로 침투하고 있으며, 시가지 상황 특성상 이들을 밀어내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코스탼티니우카는 돈바스 지역 전체로 향하는 관문이다. 이곳이 함락될 경우 러시아군은 동부의 마지막 거점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뱐스크로 진격할 수 있게 되며, 이번 전쟁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인 돈바스 전역 점령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전은 전선에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었다. 우크라이나 지휘관들은 올해 잃은 땅보다 되찾은 땅이 더 많으며, 러시아 국경과 점령지 크림반도를 잇는 모스크바의 핵심 보급선을 교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일요일, 크림반도의 러시아 임명 당국은 연료 부족으로 인해 일반인 대상 연료 판매를 중단했다. 또한 키이우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 도시의 정유소를 반복적으로 공격한 것 역시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러시아 국민들에게 전쟁의 실상을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코스탼티니우카에서는 러시아군이 남쪽에서 진격해 도시 북쪽 외곽 끝단에서까지 포착되었다. 러시아 측은 코스탼티니우카 남서부 지역에서 빠르게 진격 중이며 우크라이나 군 부대를 포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부인했다. 해당 지역 방어 부대를 지휘하는 제19군단의 올렉산드르 바쿨린 준장은 "상황은 여전히 통제 하에 있으며 적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약 130명의 러시아군이 여전히 시내에 진입해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코스탼티니우카 내부에서 작전 중인 한 우크라이나 장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장 상황이 러시아가 주장하는 것만큼 치명적이지는 않을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것보다는 훨씬 심각해 보인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장교는 "우리 청소 및 돌격 부대가 여전히 시내에 배치되어 있지만, 러시아군이 점점 더 많은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탼티니우카의 모든 건물은 병사들의 은신처가 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무성한 나무들이 추가적인 엄폐물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움직임을 감지해 즉각 공격하는 '킬 존(kill zone)' 내에서도 진격할 방법을 찾아냈다. 또한 러시아 드론 조종사들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발사 지점을 파괴하는 데 집중했다. 보병들이 우크라이나 진지를 공격할 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우크라이나 드론 운용팀을 최우선 타격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12. NGO 가자·서안지구서 축출… 보호막 잃은 팔레스타인 아이들

원문 제목: Palestinian children ‘unprotected’ as NGOs forced out of Gaza and West Bank

출처: Al Jaze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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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이스라엘의 제한 조치와 인도주의 및 인권 단체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으로 인해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점점 더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으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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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 내 인도주의 단체와 인권 보호 활동가들의 활동 규모를 축소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유엔(UN)은 인도주의 단체와 인권 보호 활동가들이 팔레스타인 영토 내 활동을 강제로 축소함에 따라 어린이들이 "점점 더 보호받지 못하는 상태"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월요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가자와 서안지구의 많은 시민사회 및 구호 단체들이 친이스라엘 단체나 정치인들에 의해 '테러리스트'로 낙인찍혔으며, 이들의 부재로 인해 아동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지난 30년 넘게 이들 단체는 이스라엘 군사법원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아동을 보호하고, 이스라엘 군에 의한 심각한 인권 침해 사례를 기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들이 없다면 팔레스타인 아동들은 더욱 보호받지 못하게 될 것이며, 권리 침해 행위가 처벌 없이 계속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발행한 이번 성명은 인권 단체들의 정당성을 훼손하기 위해 사용된 수법으로 "군사 습격, 여행 금지, 개인 금융 제재, 체포 위협, 기록 파괴, 그리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파트너들에 대한 2차 제재 위협"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러한 조치들로 인해 "해당 단체들이 안전하게 운영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아동과 가족들을 보호하는 것이 점점 더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원회는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 인권 보호 활동가들에 가해진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 당국에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스라엘 당국이 인도주의 활동가와 단체들이 겪고 있는 제한 조치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심각한 위험과 제한된 자원에도 불구하고, 아동 권리 보호 활동가들은 극도로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팔레스타인 아동 및 가족들과 함께해 왔다. 이들은 처벌이 아닌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10월 10일 시작된 '휴전' 이후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활동을 대폭 탄압해 왔다. 특히 '국경없는의사회(MSF)'가 팔레스타인 직원 명단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활동을 금지하면서, 봉쇄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이 생명 구조 지원을 받는 길이 더욱 좁아졌다. 올해 2월에는 17개 국제 구호 단체가 가자지구 및 점령지 내 다른 지역에서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이스라엘 대법원에 청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들의 생명 구조 활동을 중단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3. 콜롬비아 대선, 초접전 끝에 극우 백만장자 당선

원문 제목: Far-right millionaire wins Colombia’s razor-tight presidential election

출처: Guardian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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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극우 변호사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가 콜롬비아 대통령 결선 투표에서 좌파 성향의 이반 세페다 상원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꺾고 승리했다. 이번 결과로 콜롬비아 정치는 우클릭하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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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한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근소한 차이로 콜롬비아 대선 승리… 좌파 진영은 개표 부정 주장**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극우 성향의 백만장자 변호사이자 스스로를 '아웃사이더'라 칭하는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가 콜롬비아 대통령 결선 투표에서 좌파 성향의 상원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꺾고 승리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수십 년간 이어진 콜롬비아 내전의 양상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잠정 개표 결과 99.99%의 투표가 집계된 가운데, 데 라 에스프리에야는 1,296만 표(49.66%)를 획득했다. 이는 1,270만 표(48.7%)를 얻은 좌파 이반 세페다 상원의원보다 25만 830표 많은 수치다. 무효표 및 기권표는 1.6%를 기록했다. 이번 격차는 3주 전 1차 투표 당시 데 라 에스프리에야가 세페다를 67만 3,000표 차로 이겼을 때보다 더 좁혀졌다. 데 라 에스프리에야의 승리는 콜롬비아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좌파 대통령인 구스타보 페트로 체제 4년 만에 다시 우경화로 급격히 회귀했음을 의미한다. 페트로 대통령은 헌법상 재선이 불가능해 세페다를 후계자로 지지한 바 있다. 이번 결과는 최근 온두라스의 나스리 아스푸라, 칠레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의 승리에 이어 페루에서도 케이코 후지모리가 개표 선두를 달리는 등,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불고 있는 극우 후보들의 싹쓸이 바람을 입증하는 또 다른 사례로 풀이된다. 데 라 에스프리에야 역시 이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는데, 다만 트럼프의 지지는 1차 투표 승리 이후에 이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가 크게 이겼다(He Won, BIG!)"며 승리 소식을 공유했다. 자신의 법률 사무소와 캠페인 본부가 위치한 카리브해 연안의 바랑키야에서 열린 당선 소감 발표에서 데 라 에스프리에야는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 중 좌파를 "내장까지 파내겠다"는 과격한 발언을 했으며 이후 이를 단순한 비유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제 "모든 콜롬비아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캠페인 기간 내내 그랬듯 방탄유리 뒤에서 "특히 나에게 투표하지 않은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다. 여러분이 저를 지지하지 않았더라도 여러분의 권리는 존중될 것이며, 여러분의 의견은 경청될 것이다. 생각의 차이로 인해 두려워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공화당의 마리아 엘비라 살라사르 하원의원이 공개한 영상에서 데 라 에스프리에야는 "콜롬비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매우 긴밀한 동맹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미국은 우리의 최대 무역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조직범죄 척결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적 동맹국"이라고 밝혔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데 라 에스프리에야와 통화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는 글을 올리며, "트럼프 행정부는 차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안보 협력을 증진하고,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을 종식시키며,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기를 기대한다. 콜롬비아의 최전성기는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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