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6일 해외 뉴스 요약
1. 러시아 스파이 짓 한 우크라이나 정보국 고위 관리, 종신형 선고
원문 제목: Senior Ukrainian intelligence official jailed for life for spying for Russia
출처: BB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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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대테러 센터의 전 참모장이었던 드미트로 코쥬라 대령이 러시아 보안국(FSB)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코쥬라 대령은 2018년 비엔나에서 러시아 측에 포섭된 후, 2024년 12월부터 다시 연락하며 우크라이나의 군사 기밀과 지도부 정보 등을 금전적 대가와 함께 제공했습니다. 그는 키이우의 은신처를 통해 러시아 측과 소통하며 국가 기밀 문서와 러시아 공격으로 인한 피해 상황 등을 체계적으로 공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그가 국가 기밀에 접근할 수 있는 고위직이었음에도 배신행위를 저질렀기에 가장 엄중한 처벌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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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전직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대테러 센터 참모장인 드미트로 코쥬라 대령이 계엄령 하의 국가 반역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SBU는 '쥐(rat)'라는 작전명을 통해 코쥬라 대령이 키이우의 은신처를 이용해 러시아 정보원과 소통하며 우크라이나 군과 지도부에 관한 기밀 정보를 전달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검찰총장은 코쥬라 대령이 금전적 대가를 바라고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공유하는 데 동의했으며, 이에 따라 가장 엄중한 처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BU의 발표에 따르면, 코쥬라 대령은 지난 2018년 비엔나에서 러시아 FSB에 포섭되었으며, 이후 공백기를 거쳐 2024년 12월부터 다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군의 배치 및 이동 상황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파악 내용과 우크라이나의 무기, 인프라, 정치 및 군사 지도부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도록 요청받았습니다.
루슬란 크라브첸코 검찰총장실은 코쥬라 대령이 SBU 지휘소를 감시하고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인한 군인 및 민간인 사상자 수 등 피해 상황을 체계적으로 공유했으며, '비밀' 표시가 된 문서를 포함해 정보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SBU의 직업 군인으로서 국가 기밀에 접근할 수 있었고 대테러 작전 조율을 책임졌던 대령이 FSB를 위해 일하기 시작한 순간 우크라이나의 적이 된 것"이라며, 이러한 배신 행위에는 가장 강력한 처벌만이 적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국내에 잠입한 러시아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수많은 작전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코쥬라 대령은 2025년 2월 체포되었습니다.
2. 두바이 미사일 경보 오발, 당국 "무시하라" 긴급 공지
원문 제목: Missile alert goes off in Dubai but authorities quickly tell the public to disregard the warning
출처: 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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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아랍에미리트 내무부는 금요일 오후 두바이 지역에 미사일 진입 경보를 발송했으나 곧바로 실수로 인한 것이라며 이를 철회했습니다. 이번 경보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내 화물선 공격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등 지역 내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발생하여 시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었습니다. 경보 발령 직후 아랍에미리트 외무장관은 이란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미국과 이란 사이의 임시 휴전 협정을 완전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해협 내 선박 통행 및 우라늄 비축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60일간의 세부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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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당국은 두바이 지역에 미사일 경보를 발령했으나, 곧이어 "이전 경고를 무시하라"고 안내하며 단순 실수였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휴대전화 경보는 지난주 미국과 이란이 전쟁 중 임시 휴전 협정에 도달한 이후 처음으로 발송되어 많은 시민을 놀라게 했습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내 화물선 공격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등 지역 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경보가 나와 불안감을 더했습니다. 특히 이란은 임시 협정 체결 중에도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두고 미국 및 주변국과 갈등을 빚고 있으며, 지난 목요일에는 오만 해안 인근 유조선에 드론 공격을 가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UAE 내무부가 발송한 이번 문자 경보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었으며, 정확한 발송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보 발령 직후 UAE 측은 셰이크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얀 외교장관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 사이에 전화 통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셰이크 장관은 이 통화에서 이란과 미국 간의 임시 협정에 대한 "완전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지한 외교와 책임 있는 대화만이 모든 지역 및 국제적 위기를 해결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주요 해협의 선박 통행 문제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물 처리 방안 등을 포함한 임시 평화 협정의 세부 조건을 협상 중이며, 협정 내용에 따라 양측은 60일 이내에 세부 사항을 조율해야 합니다.
3. 이란, GCC·미국의 ‘개입주의’ 성명 강력 비난…쟁점은 무엇인가
원문 제목: Iran slams the GCC and the US for ‘interventionist’ statement: What we know
출처: Al Jaze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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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란 외무부는 지난 6월 25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미국과 걸프협력회의(GCC) 장관급 회의의 공동성명을 간섭적이고 무책임하며 도발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과 GCC 국가들은 이번 성명에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 방지 및 탄도 미사일과 드론 등 지역적 위협 해결을 강조하며 이란과의 경제적 협력을 엄격한 조건부로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을 주장하고 레바논 내 비국가 무장 단체의 완전한 무장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외무부는 해당 성명이 지역적 현실을 왜곡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입장만을 반복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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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는 금요일 성명을 통해 지난 6월 25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미국-GCC 장관급 회의 결과물인 공동성명을 거부했습니다. 이란은 해당 성명이 지역적 현실을 왜곡하고 있으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 미사일 능력, 지역 동맹 및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 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의 공동 주재하에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외무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참석 장관들은 지난 6월 17일 미국과 이란 사이에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환영하면서도, 향후 이란과의 경제적 교류에는 엄격한 조건을 전제했습니다. 이들은 "이란과의 모든 무역 및 투자는 조건부이며 가역적"이라고 명시하며,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획득하는 것을 방지하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또한 성명에는 "지속적인 지역 평화와 안보를 위해서는 탄도 미사일, 드론, 지역 내 대리 세력 지원을 포함한 이란의 전방위적 위협을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통행료나 통제 시도도 거부하며, 자유롭고 제한 없는 항행이 지역 및 글로벌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레바논 문제와 관련해 장관들은 "레바논 국가 권력 외부의 비국가 무장단체가 군사력을 유지하는 한 완전한 주권 달성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들은 모든 무장단체의 완전한 무장 해제와 레바논 국가의 무력 독점 회복을 촉구하며, 이 과정에서 레바논군의 지원이 중요함을 인정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중재하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양자 협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보 협정의 조건이 마련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 GCC 국가들의 이번 공동성명이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외교를 통해 테헤란에 압박을 가하려는 시도라며, 이를 '개입주의적이고 무책임하며 도발적'이라고 규탄했습니다.
4. 짐바브웨 상원, 대통령 임기 연장 승인… '헌법 쿠데타' 논란
원문 제목: ‘Constitutional coup’ claims as Zimbabwe senate approves extending presidential term
출처: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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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짐바브웨 의회는 대통령의 임기를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고 대통령 선출 방식을 직접 선거에서 의회 임명제로 변경하는 헌법 개정안을 지난주와 이번 주 수요일에 각각 통과시켰습니다. 에머슨 므낭가과바 대통령은 정치적 안정과 정책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개정을 추진했으며, 다음 달 법안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반면 야권과 시민단체는 이번 조치가 국민의 직접 선거권을 박탈하고 므낭가과바 대통령의 권력을 강화하려는 헌법적 쿠데타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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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상원은 지난 수요일, 대통령 임기를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늘리는 헌법 개정안을 찬성 75표, 반대 4표로 가결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에머슨 므낭가과와 대통령은 오는 2030년까지 집권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대통령 직접 선거제를 폐지하고 의회에서 대통령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되었습니다. 해당 법안은 지난주 하원을 통과했으며, 다음 달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최종 발효될 예정입니다.
야권과 시민단체는 이번 조치가 '악어'라는 별칭의 므낭가과 대통령과 1980년 독립 이후 집권 중인 집권당 ZANU-PF의 권력 독점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83세의 므낭가과 대통령은 지난 2023년 대선 당시 국제 감시단과 야권의 부정 선거 의혹 제기 속에 52.6%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비판론자들은 짐바브웨가 37년간 집권하다 2017년 므낭가과 대통령이 주도한 쿠데타로 물러난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 시절의 억압적인 통치 체제로 회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헌법수호포럼(CDF)의 마콤보레로 하루지비셰 대변인은 "이번 개정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치밀한 헌법적 쿠데타"라며, "국민의 대통령 직접 선출권을 박탈하고 국민 주권을 장악된 입법부의 선택으로 대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짐바브웨 정보부의 닉 망그와나 상임비서관은 "정당한 입법 절차를 쿠데타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짐바브웨 공화국의 주권적 의회 절차를 깊이 모욕하는 행위"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번 개정의 주된 목적은 정치적 안정을 강화하고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임기 제한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극심한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는 선거 횟수를 줄이기 위해 선거 주기를 조정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국민투표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무장관이 국민투표를 요구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일축했습니다.
한편, 개정안에 반대하는 인사들은 정부의 탄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CDF의 공동소집자인 텐다이 비티는 2025년 10월 이후 보안군이 자신의 사무실에 6차례나 무단 침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법과 질서 유지를 위해 출동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5. 국립공원관리청 "반사못 라이너, 칼이나 면도날로 훼손
원문 제목: Reflecting Pool liner cut with sharp knife or razor, National Park Service says
출처: BB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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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이번 달 초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 반사못 바닥 라이너가 날카로운 칼이나 면도날로 훼손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수백만 달러가 투입된 보수 공사 이후 발생했으며, 약 70개의 울타리 기둥 상단 부분이 못 속에 던져진 사실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반달리즘의 소행이라며 비난했으나, 구체적인 범인이나 정확한 발생 시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내용은 트럼프 행정부의 공사 작업을 중단시키려는 한 비영리 단체의 소송 과정에서 법원 제출 서류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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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립공원관리청(NPS)의 프랭크 랜즈 운영 부국장은 목요일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지난 6월 9일 반사못 라이너 훼손 신고를 받고 미국 공원 경찰이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훼손으로 최근 수백만 달러가 투입된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폼 실란트가 손상되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두고 "300피트 길이의 깊은 상처"가 났다며 반달리즘(기물 파손 행위)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며, 누군가 물속에 비료를 넣었다고 비난했습니다. CBS 뉴스는 인터뷰를 통해 찢어진 부위에 대한 증거를 요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법정에서 제공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랜즈 부국장이 제출한 법원 서류에 따르면, 공원 경찰 보고서에는 "날카로운 칼이나 면도날로 절단된 폼 실란트 위의 코킹 처리와 표면 재료의 박리 및 파손"이 포함되어 있다고 명시되었습니다. 또한 약 70개의 울타리 기둥 윗부분이 못 속으로 던져진 사실도 상세히 기록되었습니다. 다만, 정확한 훼손 시점과 가해자에 대해서는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내용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사못 공사를 중단시키려는 한 비영리 단체의 소송 과정에서 공개되었으며, 공사 완료 후 발생한 훼손 상황을 상세히 기록한 첫 번째 공식 문서입니다.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반사못 보수 공사에서, 국립공원관리청은 2,000피트 길이의 분지 물을 뺀 뒤 콘크리트 표면 보호와 방수를 위해 착색된 폴리우레아 라이너를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물을 채운 후 조류가 번식하고 바닥에 칠한 짙은 파란색 페인트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잇따랐습니다.
6. 미 대법원, 트럼프 정부의 망명 신청 제한 조치 부활 길 열어줘
원문 제목: Supreme Court clears way for Trump administration to revive restrictive policy for asylum seekers
출처: 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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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연방 대법원은 목요일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망명 신청자 수를 제한해 돌려보냈던 이민 정책을 다시 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대법관들은 6대 3의 결정으로 해당 관행을 막았던 하급 법원의 명령을 뒤집었으며, 이는 국경 지역의 망명 신청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는 정부의 주장을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인권 옹호론자들은 이 정책이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한다고 비판했으나, 보수 성향의 대법원 다수 의견은 국경 입구에서 대기하는 이들이 아직 정식으로 입국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국토안전부는 이번 판결이 남부 국경 보안을 강화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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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들은 6대 3의 결정으로, 하루 망명 신청 가능 인원을 제한하는 이른바 '미터링(metering)' 관행을 금지한 하급심 판결을 뒤집었습니다. 이 정책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처음 도입되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임기 당시 확대 시행된 바 있습니다.
인권 옹호 단체들은 이 정책으로 인해 수천 명의 신청자가 국경 인근의 위험한 임시 보호소에서 수일에서 수개월 동안 대기하며 인도주의적 위기가 초래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국경 지역의 망명 신청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이 조치가 필수적이었다고 맞섰습니다.
현재 이 정책은 시행되고 있지 않으며, 당국이 다른 제한 조치를 도입함에 따라 국경 대기 인원은 크게 줄어든 상태입니다. 미 국토안전부는 정책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제임스 퍼시벌 법무담당관을 통해 "이번 결정으로 남부 국경 보안을 강화할 중요한 도구를 확보하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정부 측 변호인단은 미터링이 정파를 불문하고 역대 대통령들이 사용해 온 핵심 도구이며, 국경에서 되돌아간 이들이 나중에 다시 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정책 시행 당시 대기 줄이 수천 명에 달했다는 점은 여전히 논란입니다.
이번 사건은 이번 회기 중 대법원이 심리 중인 여러 이민 관련 소송 중 하나로, 출생 시민권 제한 추진 건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대법원은 같은 날, 불안정한 정세나 무력 충돌을 피해 도망친 이민자들에 대한 추방 절차를 중단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연방법에 따르면 미국에 도착한 이민자는 망명을 신청하고 본국에서의 박해 가능성을 심사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법무부는 당국에 의해 저지된 사람들은 아직 미국 땅에 '도착'한 것이 아니므로 심사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고, 보수 성향의 대법관 다수가 이에 동의했습니다. 새뮤얼 알리토 대법관은 "현관문을 두드린다고 해서 손님이 집에 들어온 것은 아니다"라고 판결문에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망명 신청자 측 변호인들은 국경 검문소에 도착한 모든 이가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오랜 법적 해석이며, 진입을 막는 것은 미국의 이상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반박했습니다.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반대 의견을 통해 이번 다수 의견이 "안타깝고 비극적으로 자유의 여신상이 비추는 횃불의 빛을 꺼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7. 뇌물 수수' 전 영부인에 징역 7년 실형 선고
원문 제목: South Korean court jails former first lady for seven years in bribery case
출처: Al Jaze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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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서울중앙지법은 금요일 김건희 전 영부인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임 전후로 정치적 대가로 명품 가방과 보석 등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 징역 7년과 벌금 6,48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전 영부인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취업 및 사업적 특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고가의 선물들을 망설임 없이 수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전 영부인은 해당 선물들이 뇌물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및 무리한 계엄 선포 시도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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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은 금요일, 김 전 영부인이 정치적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보석과 고가의 명품 가방 등 사치품을 수수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조순표 재판장은 "김 전 영부인이 영부인으로서의 권력을 이용해 일자리와 사업상 특혜를 제공했다"며, 뇌물을 "망설임 없이" 수령했다고 판시했습니다. 또한 법원은 김 전 영부인에게 벌금 6,480만 원을 부과하고 수수한 물품들의 몰수를 명령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김 전 영부인은 해당 선물들이 뇌물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며, 변호인 측은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법원은 김 전 영부인이 건설사 대표로부터 사위의 공직 임용을 대가로 1억 원 이상의 보석을 받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 목사 또한 공무원 직무 관련 청탁을 위해 디올 가방 등의 선물을 건넸습니다. 이 밖에도 전직 검사는 출마 지원을 위해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위원장 임명을 대가로 금거북이 장식물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 전 영부인은 앞서 주가 조작 및 통일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4월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아 이미 수감 중인 상태입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 역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이 2024년 12월 계엄령 선포의 구실을 만들기 위해 북한에 군사 드론을 보내고 내란을 주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후 탄핵 절차를 거쳐 2025년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는 대통령 재임 당시, 2023년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영상이 공개된 이후 관련 조사를 위한 야권 주도 법안 3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8. 구호단체들 "수단 엘오베이드의 참사 막으려면 즉각 행동해야
원문 제목: Aid groups urge swift action to avert ‘atrocities’ in Sudan’s el-Obeid
출처: Al Jaze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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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앰네스티 인터내셔널과 휴먼라이츠워치를 포함한 38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금요일 유엔 인권이사회에 긴급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신속지원군(RSF)이 수단 남코르도판주의 전략적 요충지인 엘오베이드를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며 대규모 학살을 막기 위한 국제적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단체들은 유엔 인권이사회가 긴급 토론을 개최하고 사실조사단을 파견하여 가해자들과 이들을 지원하는 외부 세력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RSF를 지원하는 아랍에미리트 등의 외부 행위자들에 대한 명확한 규탄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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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와 휴먼라이츠워치를 포함한 38개 비정부기구(NGO)는 지난 금요일 공개 서한을 통해, 신속지원군(RSF)의 공격 징후가 뚜렷해짐에 따라 유엔 인권이사회가 학살 방지와 책임 규명을 위한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남코르도판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인 엘오베이드는 2023년 4월부터 수단 정부군과 교전 중인 RSF에 의해 수개월째 포위된 상태입니다. 특히 NGO들은 엘오베이드가 18개월 동안 포위 상태에 놓여 있었으며, 현재 RSF와 그 동맹 세력의 지상 공격이 임박한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유엔은 앞서 RSF가 2025년 10월 엘파셔 시를 공격했을 당시 '제노사이드(집단학살)의 특징'을 보였다며, 엘오베이드에서도 유사한 참극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NGO들은 유엔 인권이사회에 7월 7일 종료 예정인 현재 회기 중 긴급 토론을 개최하거나, 종료 후 최대한 빨리 특별 세션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독립적인 유엔 사실조사단을 파견해 현지 상황을 긴급히 조사하고, 수단 내 모든 인권 침해 사례에 대한 책임 규명을 통해 가해자와 조력자들의 면죄부 부여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들은 추가 학살을 막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해 교전 세력을 지원하는 외부 세력을 명확히 규탄할 것을 회원국들에 촉구했습니다. 수단 정부는 UAE가 RSF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해 왔으며, UAE는 이를 부인하고 있으나 다수의 국제 보고서는 UAE의 개입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NGO들은 RSF나 수단 정부군, 또는 기타 교전 세력을 지원하는 외부 세력들이 국제법상 범죄에 해당하는 인권 침해를 저지르거나 방조했다면 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엔에 따르면 수단 내 내전으로 인해 현재까지 수만 명이 사망하고 1,2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9. 베네수엘라 강타한 '더블릿' 지진, 두 번 연속 발생하는 이유는?
원문 제목: The 2 earthquakes that struck Venezuela are known as a 'doublet.' Here's how they happen
출처: 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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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수요일 저녁 베네수엘라 북부 해안 지역에서 규모 7.2와 7.5의 강력한 지진 두 차례가 39초 간격으로 발생하는 더블렛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지진은 카리브 판과 남미 판이 만나는 지점에서 수평으로 미끄러지는 단층 운동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수도 카라카스와 라 과이라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180명 이상의 사람이 사망하고 1,500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수천 명의 실종자가 보고되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사건이 복잡한 단층 구조를 가진 지역에서 나타나는 특이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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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더블릿 지진은 규모가 비슷한 두 개의 지진이 짧은 시간 간격으로 인접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 수요일 저녁, 먼저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한 뒤 불과 39초 만에 규모 7.5의 강진이 잇따라 덮쳤습니다.
이 연쇄 강진으로 수도 카라카스와 인근 지역의 건물들이 붕괴되었으며, 약 1,500명이 부상을 입고 수천 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카라카스 북쪽의 라과이라 해안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와 인명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틴 굴렛 USGS 지진과학센터 소장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본진 이후 작은 여진이 이어지는 일반적인 지진보다 드물지만 더블릿 현상은 세계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베네수엘라의 '보코노 단층'과 같이 복잡한 단층 구조를 나타낸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코노 단층은 베네수엘라 안데스 산맥의 중추를 따라 약 500km(300마일)에 걸쳐 형성되어 있습니다.
앞서 2025년 9월에도 카라카스 서부 지역에서 규모 6.2와 6.3의 더블릿 지진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으며, 주로 술리아주와 라라주에서 피해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카리브판과 남미판이 만나는 경계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북쪽에 위치한 카리브판이 남미판에 대해 연평균 약 2cm(0.79인치)의 속도로 동쪽으로 이동하며 발생한 파열이 이번 강진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굴렛 소장은 "이는 샌앤드레아스 단층 수준의 큰 변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두 암석 블록이 수평으로 미끄러지는 '천부 주향이동 단층' 운동으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굴렛 소장은 이러한 수평 이동 자체가 반드시 더 위험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수직 운동이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파열 길이 등 여러 요인이 최종 피해 규모를 결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0. 헤즈볼라, 미국 협상 중 이스라엘에 '무조건적' 레바논 철수 요구
원문 제목: Hezbollah demands Israel leave Lebanon ‘unconditionally’ as US talks extend
출처: Al Jaze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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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헤즈볼라는 미국이 중재하는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조건 없이 철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하여 주권을 회복하고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즉각적인 철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양측의 갈등을 해결하고 휴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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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재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레바논 영토에서 조건 없이 철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11. 프랑스 역대 최고 기온 기록에 '에어컨' 두고 정치적 갈등 격화
원문 제목: Air conditioning creates political divide after France records hottest day
출처: BB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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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최근 프랑스에서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폭염이 발생하면서 학교와 병원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에어컨 설치에 대한 논의가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프랑스의 환경론자들과 정부는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등의 이유로 에어컨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폭염으로 수천 개의 학교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커지자, 보수 정치권뿐만 아니라 녹색당 등 진보 진영에서도 학교와 병원 내 에어컨 설치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반대 입장을 재검토하고 에어컨 보급 방안을 고민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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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프랑스 내에서는 에어컨 설치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격화되었습니다. 우파 포퓰리스트 마린 르펜은 정부 보조금을 통한 대대적인 에어컨 보급을 촉구했으며, 그동안 에어컨 도입에 적대적이었던 녹색당 측도 이제는 일부 에어컨 설치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현재 프랑스의 가구당 에어컨 보급률은 25%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50%, 미국과 일본의 90%와 비교해 현저히 낮습니다. 특히 병원과 학교의 설치율도 매우 낮아, 이번 주 수천 개의 학교가 휴교했고 의료진들은 견디기 힘든 근무 환경에 대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프랑스 역사상 최고 기온인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록되면서, 학생들의 수업권 보장과 숨 막히는 아파트 거주자들의 생존을 위해 이동식 에어컨 구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론적 좌파를 중심으로 한 에어컨 반대론자들도 지구 온난화 대응을 위해 에어컨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점차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마리 톤델리에 생태당 대표는 이번 주 학교와 병원 내 에어컨 설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기존의 금기를 깼습니다. 그는 "이제는 에어컨 없이는 안 되는 곳들이 있다"며 이른바 '반(反)에어컨 교조주의'에서 벗어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프랑스 환경 운동 진영은 에어컨이 기후 변화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보다 일시적인 완화책에 불과하며, 오히려 상황을 견딜 만하게 만들어 근본적인 투쟁을 방해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또한 전력 소비로 인한 화석 연료 사용 증가, 냉매 가스 유출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실외기 열기로 인한 도시 열섬 현상 등을 이유로 에어컨이 기후 변화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이러한 부정적 인식은 정부 정책에도 반영되어, 그동안 신축 및 리모델링 건물은 에어컨 없이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단열과 녹지 조성, 고효율 공기 순환 방식에 집중해 왔습니다. 실제로 브르타뉴 지역 낭트에 건설 중인 대형 병원의 경우 전체 병실의 절반에만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해 의료노조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올리비에 테리앙 CGT 노조 관계자는 "현재의 환경적 상황을 고려한다면 모든 곳에 에어컨이 설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2. 유럽 정상들, NATO 정상회의 앞두고 우크라이나 '강력 지원' 약속
원문 제목: Top European leaders vow ‘strong’ support for Ukraine ahead of NATO summit
출처: Al Jaze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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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독일 베를린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를 비롯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정상들이 유럽 5개국(E5)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7월 7일과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릴 NATO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경제적 압박을 지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유럽의 단결된 대응 의지를 보여주고 대서양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또한 유럽 정상들은 NATO 정상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 군사 임무 수행 준비 태세를 알리기로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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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베를린에서 열린 E5 정상회의에는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정상이 참석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강하다는 메시지를 러시아에 전달하겠다"며, 오는 7월 7일과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최될 NATO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 신호를 보낼 것을 강조했습니다.
E5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경제적 압박, 우크라이나 에너지 부문의 복원력 지원 등을 통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이번 회의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알자지라의 도미닉 케인 기자는 이번 회의가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NATO 내에서 E5 국가들의 역할 수행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이는 지난주 EU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국방비 증액 약속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호르무즈 해협 내 군사 임무 수행 준비가 되었음을 NATO 정상회의에서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의 핵 사찰 및 동결 자산 관련 양해각서 체결 등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또한, 유럽 정상들은 지난 2년간의 공로를 기리며 퇴임을 앞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협력과 전략적 결정에 대해 찬사를 보냈습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스타머 총리의 헌신 덕분에 유럽이 다시 통합된 힘을 갖게 되었으며, 잠시 브렉시트를 잊을 정도였다고 평가했습니다.
13. UN 원자력 chief, 전쟁 합의 일환으로 이란 시설 사찰단 파견 발표
원문 제목: UN nuclear chief says inspectors will visit Iran sites as part of war deal
출처: BB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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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일본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이란의 예비 평화 협정에 따라 이란 내 핵시설 사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찰은 양국 대통령이 서명한 양해각서에 따라 고농축 우라늄 희석 과정 등을 IAEA가 감독하기 위해 추진됩니다. 하지만 이란 외무부는 파손된 핵시설에 대한 접근 권한은 최종 합의 단계에서만 논의 가능하다며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편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동 국가들을 방문해 지역 동맹국의 안보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란과 실질적인 합의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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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일본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찰은 반드시 실시될 것"이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날짜와 절차, 장소 등 세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로시 총장은 특히 지난주 체결된 협정문에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희석 과정이 IAEA의 감독하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 명시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외무부 차관은 파손된 핵시설 및 핵물질에 대한 접근 문제는 미국과의 최종 합의 틀 안에서만 다뤄질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UAE 대통령을 접견하고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방문해 이번 협정을 논의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쿠웨이트 시티에서 "지역 내 동맹국의 안보를 저해하는 어떤 내용도 이란과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걸프 지역 파트너들과 완전히 보조를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란이 진정성 있는 합의를 원한다면 미국은 열려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다른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측 협상단은 이달 말 전 스위스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이번 예비 협정에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허용하고, 미국은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요일 브렌트유 가격은 미-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시작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5달러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유엔은 전쟁으로 고립된 수천 명의 선원을 대피시키는 계획에 따라 일부 선박이 이미 해협을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은 IAEA 사찰단의 방문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월요일 스위스 회담 후 이란이 사찰단 초청에 동의했다고 밝혔으나, 다음 날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으며 특히 2025년 6월 미-이스라엘 전쟁 당시 미국이 폭격한 시설에 대해서는 접근 권한을 줄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주장을 '거짓'이라 일축하며 이란이 사찰에 완전히 동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로시 총장은 양측의 상반된 주장에 대해 "정치적 수사는 현실의 일부"라고 설명하면서도, "양국 대통령이 서명한 양해각서(MOU)에 핵물질 및 시설 관련 활동을 IAEA가 감독한다는 내용이 굵은 글씨로 명시되어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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